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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동전화」 세계 첫개발/LG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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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동전화」 세계 첫개발/LG정보통신

입력
199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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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시스템 내년 상용화 이동전화(휴대폰 및 카폰)의 적체와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디지털방식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내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LG정보통신(사장 정장호)은 2일 CDMA이동전화시스템을 실용화하는 데 필요한 1백8개 항목의 상용시험을 모두 통과, 정보통신부산하 이동전화기술사업관리단으로부터 합격판정을 받았다. LG정보통신은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장안동 한국이동통신 집중운용보존센터의 전화교환기와 여의도 한남동 대치동 논현동 등 서울지역 4곳의 기지국간에 실시된 이 방식의 이동전화 상용통화시험에서 평균 98%(합격기준 95%)의 통화완료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DMA시스템은 국책사업의 하나로 LG정보통신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시스템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토로라 AT&T 등도 상용화시험을 실시중이다.

 CDMA시스템은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전송하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과는 달리 음성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꾸고 전기신호를 다시 특성이 서로 다른 코드(부호)로 쪼개 전송하는 첨단이동전화방식이다. 이번 시험에서 채널 하나의 통화수용량은 아날로그방식보다 최고 32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전화 가입자급증에 따른 통화적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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