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오는 9∼10일로 예정된 국민은행주식 입찰에서 9백24만주(액면가 4백62억원)만 매각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당초 공고했던 매각물량 2천7백72만2천주(액면가 1천3백86억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재경원 맹정주 국고국장은 『최근 증시사정악화에 따라 입찰물량을 이같이 줄이기로 했다』면서 『나머지는 연내 매각하되 증시여건에 따라 구체적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은행주가가 1만6천∼1만7천원대임을 감안할 때 이번 입찰물량 축소로 증시는 3천억원이상의 신규주식 공급압박을 덜게 됐다.
예정가격은 입찰직전 한달간의 주식종가 평균치와 입찰전날종가중 높은 쪽으로 결정된다.<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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