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방첩본부장 등 강경파 3명도/이즈베스티아지【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체첸침공을 주도한 크렘린궁의 강경파들이 금명간 대거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해임될 가능성이 있는 각료들은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 세르게이 스테파신연방방첩본부장과 부총리급 2명등 4명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체첸사태를 둘러싼 국방장관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정부내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그라초프장관은 최소한 두가지 점에서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그라초프장관의 경우 그로즈니장악이 손쉬울 것이라고 장담하고 러시아군을 잘못 지휘하는등 대통령의 판단을 오도하는 실책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그라초프장관등에 대한 해임조치를 오는 2월중순 러시아국회에서 연례연설을 하기 전에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즈베스티아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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