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2박4일」인기… 「일본3박4일」도 금요일에 출발해서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재충전」(REFRESH)여행상품이 신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다.
지난해 9월 인텔여행사가 독신 직장여성을 겨냥하여 2박4일 사이판 관광으로 만든 「재충전」 상품은 비단 독신 직장여성뿐 아니라 젊은 남녀직장인과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어 이달말에는 3박4일의 일본 재충전상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재충전」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에게 항공편과 숙소, 아침식사만을 제공할 뿐 나머지 일정은 모두 고객 자신에게 맡긴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친구부부와 부부동반으로 다녀왔다는 박상호씨(30·금강개발 인테리어사업부)는 『가이드 따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니까 호텔 앞에서 카누 카약 자전거 농구 테니스를 즐기며 오랜만에 맘껏 쉬어보았다』고 말한다. 이 상품은 사이판의 특급호텔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과 계약, 호텔내 부대시설인 수영 윈드서핑 카누 카약 자전거 테니스등을 즐기는 것은 모두 무료이다. 다만 스쿠버다이빙 파라세일링 제트스키는 유료이다.
이 상품의 주고객은 20∼30대의 직장인. 금요일 하오 8시50분에 서울을 출발하고 월요일 상오 3시20분에 사이판을 출발, 이날 상오 7시에 서울에 도착하므로 토요일 하루 휴가로 다녀올 수 있다. 가격은 59만5천원(비수기 39만5천원)으로 일반 여행상품보다 싸다.
이 여행사는 이 상품이 매주 20명 이상 고객을 끌고 있는데 착안, 이달말부터 마련하는 「일본재충전」 상품에서는 일본가정의 민박을 도입한다. 역시 항공편과 숙박, 아침식사만을 제공한다.<서화숙기자>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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