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은 나진·선봉과 청진항에 이어 서해로 통하는 또다른 주요 항구인 남포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 개방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최근 평양을 방문, 북한 대외무역관리등과 만났던 베이징의 한 정보소식통은 지난달 중순 평양을 방문했던 대우그룹 투자조사단이 북한측에 남포항 개방을 요청했으며 이에따라 북한당국도 남포항을 개방하는 문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그러나 남포항이 평양으로부터 불과 3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 항구를 개방할 경우, 주민통제및 체제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는 점때문에 지도부 내부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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