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민자당대표는 민자당전당대회(7일)직후인 9, 10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탈당 및 「자유민주연합」의 창당추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박준규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신당에는 총재나 대표등의 직책은 없을 것이며 신당의 목표는 내각책임제하의 민주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할 것임을 시사했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김전대표측은 신당에 집행위원회와 그밑에 상임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위원장은 또 『창당준비위구성―창당선언―발기인대회―지구당선정등 창당에 필요한 절차를 2월말에서 3월초까지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전대표측은 이같은 준비절차를 거쳐 3월말이전에 창당대회를 갖고 「자유민주연합」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곧 서울강남구 성지하이츠 오피스텔에 창당준비위 사무실을 개설할 방침이다.
한편 박준비위원장, 최각규 전부총리와 민자당의 정석모 구자춘 조부영 이긍규 김동근의원 및 이희일 전농수산부장관등 김전대표의 측근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에 필요한 문제등을 논의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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