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중 희생자 최다【알제·튀니스외신=종합】 알제리 회교과격파가 1일부터 시작된 라마단(회교 금식월)기간에 테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하오 수도 알제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42명이 사망하고 2백86명이 부상했다.
알제리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 사고는 회교테러특공대가 흰색 피아트 승용차에 TNT 1백㎏을 싣고 인파로 가득찬 알제리 경찰본부건물에 돌진, 폭발함으로써 일어났으며 6층 경찰본부 건물이 크게 파괴되고 경비경찰 8명등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순수 회교국가를 건설하려는 회교 무장세력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는 지난 3년간 3만여명의 사망자를 내며 계속되고 있는 회교도 테러중 희생자수가 최대규모라고 말하고 중상자가 56명이나 돼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알제리 보안당국은 사건발생이후 28명의 무장 회교도들을 처형했으며 라미네 제루알 대통령은 이같은 테러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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