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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명제 따른 유동자금/대부분 증시로 몰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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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명제 따른 유동자금/대부분 증시로 몰릴듯”

입력
199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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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예상 “내년 땅값 꿈틀” 산업연구원(KIET)은 1일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실명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빠져나올 자금이 생산현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주식시장으로 대부분 흘러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가격의 하향안정세도 일시적일 뿐 내년께부터는 다시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릴 것으로 예상했다. KIET는 따라서 부동산실명제와 함께 떠돌 부동산자금을 생산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채권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KIET는 부동산실명제가 단기적으로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기술혁신등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KIET는 그러나 높은 경제성장과 사회간접자본 확대, 지자제선거등으로 부동산경기의 하향안정세는 단기간으로 끝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부동산실명제로 늘어날 유동자금은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KIET는 부동산시장에서 흘러나올 자금이 생산자금으로 유입되도록 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 최근 자금시장의 불안과 함께 수익률이 높아가고 있는 회사채등 채권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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