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근로자도 「사유」 증명될땐(세금상식)

◎거주기간　상관없이 「1주택양도세」　비과세　<문> 　집을　한　채　갖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3년　이상　이　집에　거주하지　못하고　판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답> 　현행　규정상　한　집에　3년이상　거주하거나　5년이상　보유한　경우　1가구1주택　비과세혜택을　받는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는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직장인　공무원은　지방근무등　부득이한　사유를　재직증명서를　근거로　증명할　수　있지만　일용직근로자는　증명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와관련,　국세심판소는　식당종업원(일용직근로자)으로　일하다　이혼한뒤　서울집을　팔고　지방에　있는　친정근처로　이사한　경우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일용직근로자도　부득이한　사유를　증명할　수만　있으면　1가구1주택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