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구 중재나서【워싱턴·북경 AFP 로이터=연합】 미국은 중국과 오는 2월4일까지 저작권과 특허권·상표권등 지적재산권에 관한 완전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대중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USTR)대표가 28일 경고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양측은 일부 분야에선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으나 아직 충분치 못하다』면서 『오는 2월 4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그후로 1백% 관세 대상품목의 최종목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지재권을 침해하는 중국내 컴팩트 디스크(CD)와 레이저 디스크(LD) 제품공장들에 대해 중국측이 결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중 제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29일 『미국이 협상 마감시한에 임박하면서 끊임없이 요구수준을 높이고 지재권의 범위를 넘는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비난했으며 런민르바오(인민일보)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으나 미국측이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 맞서 보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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