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4인방들도 고전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너무 좋지 않다. 여기저기 악재들이 놓여있어 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일주일이었다.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중국 덩샤오핑(등소평)의 건강악화설에 정부의 통화긴축정책까지 겹쳐 주식시장에 한파가 불었다. 22일부터 3일간은 종합주가지수가 55포인트나 빠져 불안심리가 팽배했다. 4인방들도 이번주엔 특히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밝힌다.
마지막날인 26일 대형 블루칩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 그나마 위안이 됐다.
최우량씨는 지난9일 사들였던 롯데칠성(4백70주)이 거래없이 하한가를 보이고 있어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다고 울상이다.
왕성장씨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보유종목 모두를 팔아치웠다. 20일 태광산업 10주를 지난주와 같은 가격인 48만1천원에 팔았으며 한농 40주는 주당 6만6천1백원에 팔았다.
또 데이콤 30주와 백양 1백주는 주당 각각 9만9천원과 14만원에 처분했다.
현재 보유중인 삼성전자(1백10주)의 주가는 지난주보다 3천9백원이 올라 10만원대를 회복했다.
고실적씨는 총액이 1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5천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하락세를 지속, 지난주보다 1천3백20원이 내린 탓이다.
장유망씨는 여전히 관망하며 현금보유전략을 유지하고 있는데 더 기다리겠다고 느긋한 표정이다. 특히 장이 안 좋을 때는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셈이라고 밝힌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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