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의장 등 전국구 동향 주목/민정계 정호용·남재두·김영광의원 접촉/김복동·유수호의원 등 TK세 동참 관심 「JP신당」은 누가 만들고 있고, 누가 참여하는가. 김종필 전민자당대표가 잇달아 박준규 이만섭 전국회의장, 신현확 전총리를 만나자 정치권은 신당의 규모, 참여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JP신당을 만들고 있는 김전대표의 측근들로는 구자춘(민자) 김용환(무소속) 조부영(민자)의원과 최각규 경제부총리 김용채 전정무장관등이다. 민자당고문으로 있는 최재구 이병희 전의원과 민자당 민정계인 정석모 이긍규 의원, 농수산부장관을 역임한 이희일(이희일)전의원도 조력을 아끼지않고 있다.
5·16멤버로 김전대표와 35년의 인연을 갖고 있는 구자춘의원은 신당의 한 축이 될 TK(대구·경북지역)인사를 접촉하고 있다. 구의원은 김전대표와 박전의장, 신전총리의 회동에 가교역을 했다. 김용채 전장관 역시 5·16세력으로 5공때 국민당의원을 한 것외에는 김전대표와 함께 해온 「JP맨」으로 수도권의 인사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다. 최각규 전부총리, 김룡환 의원은 3공의 관료출신으로 87년 신민주공화당때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을 맡아 김전대표를 앞뒤에서 보좌했다. 최전부총리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인사와 이북출신의 거물을 만나고 있다. 김의원은 미국에서 김전대표를 지지하는 교포재력가들을 접촉한데 이어 귀국하는대로 재계인사들을 지원그룹으로 묶을 예정이다. 조부영의원은 신당의 중심권이 될 충청지역을 다니며 참여대상인사들과 만나고 있다.
이외에도 5·16멤버인 이종근, 육사8기로 김전대표와 동기인 김동근, 구공화당출신인 김효영 조용직의원,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이택석의원등도 음양으로 돕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김효영 조용직의원등은 지자제선거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인사들은 창당과 함께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JP맨」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민자당내에서 즉각적인 호응은 두드러지지않고있다. 신민주공화당 출신으로 3당합당때 이탈했다가 다시 민자당에 들어온 김해석 박제상 김두섭 원광호 의원등이 신당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원의원은 참여하지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피력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민정계중에서 김전대표측이 접촉하며 설득하고있는 대상은 대구의 정호용, 대전의 남재두 의원과 무소속의 강창희 의원, 경기의 김영광 박명근 의원등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참여를 유보하고 있으며 지자제선거후에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계 전국구의원중에서는 이만섭 권익현 노재봉 정석모 안무혁의원과 공화계인 김광수 김동근 조용직의원등이 주목대상이다. 이들중 정석모 김동근의원만이 창당때 동참하기로 했으며 다른 인사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만섭전의장 노재봉 전총리등은 신당의 얼굴로 거명되고 있으며 권익현 안무혁의원등은 민자당내 보수구락부의 산파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민당과 무소속중에서는 친JP성향인 김진영 정태영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민당의 양순직 박규식 조일현 무소속의 이자헌의원도 영입대상이다. TK중에서는 신당세확산여부에 따라 신민당의 김복동 무소속의 유수호 의원등이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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