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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창동 2층양옥/푸른산속의 눈처럼 하얀집(살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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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창동 2층양옥/푸른산속의 눈처럼 하얀집(살고 싶은 집)

입력
1995.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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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집은 3세대가족을 위한 집이다. 우선 층별로 세대공간을 구분하기로 하고 주인부부 공간은 2층에 배치했으며 할아버지는 계단을 안쓰고 생활할 수 있도록 거실 부엌 식당등이 있는 1층을, 아들식구는 지하층을 사용토록 했다.

 대문을 들어서면 앞마당에 면하게 되는데 마당은 주택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즉, 대지의 중심에 건물이 서 있는게 아니라 대지주위를 건물이 둘러싸서 가운데 마당이 생겨나도록 했다.

 주생활 공간인 거실 식당은 대지의 동쪽을 관류하는 계곡에 바짝 붙여 전망이 좋고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 건물에는 단순하고 실용성이 높은 마감재를 많이 사용했으며 내부벽과 천장은 석고보드위에 백색 페인트로 마감했다. 단열및 방음효과를 극대화하고 외부경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밀하고 내구성이 강한 창문을 곳곳에 만들었다. 대지 1백98평, 건축면적 51평. 유걸건축연구소 대표 유걸씨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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