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러시아 검찰은 곧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에 대한 체포령을 내무부산하 전군에 내릴 것이라고 검찰 고위층이 27일 밝혔다. 알렉세이 일류셴코 검찰차장은 이날 NTV와의 회견에서 『검찰이 두다예프와 그 지지자들을 곧 기소할 것』이라면서 전군에 이들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체첸정책 책임자인 니콜라이 예고로프 민족·지역정책담당부총리를 해임하고 니콜라이 세메노프부장관을 후임에 임명했다.
그러나 체첸사태와 관련해 국내외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의 해임요구결의안은 이날 국가두마(하원)에서 부결됐다.
옐친대통령은 체첸전투가 일단락되면 체첸에서 선거를 실시하며 그때까지 과도정부를 둔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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