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준규씨,신당 「자유민주연합」 합의 김종필 전민자당대표는 28일 하오 대구·경북지역의 원로인 신현확 전국무총리와 하얏트호텔에서 1시간30분동안 극비회동을 갖고 창당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 전대표는 이날 신전총리에게 신당창당 당위성을 설명하고 참여와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전대표는 또 자신은 신당에서 2선으로 물러나 당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에 대해 신총리도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전대표는 전날 밤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만나 신당창당문제를 논의, 2월말께 정당형태의 「자유민주연합(가칭)」을 결성키로 합의했다.
김전대표와 신전총리, 박전의장은 잇단 3자회동에서 신당의 목표를 정치안정, 중산층중심의 정책, 내각제추진등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전대표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민자당전당대회 직전인 2월4, 5일께 탈당 및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동안 신당창당작업을 내밀히 추진해온 무소속의 김용환 의원이 일정을 앞당겨 31일 미국에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표진영은 또 김전대표가 탈당하는대로 곧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위원장에는 박전의장이, 사무총장에는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재봉 전국무총리(민자의원)를 당대표로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이영성기자>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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