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UPI=연합】 미 주요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록히드사가 화물기를 팔기 위해 이집트 의원에게 뇌물을 준 것이 드러나 27일 2천4백8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미 애틀랜타 지방법원의 마빈 슈브 판사는 록히드사가 화물 수송기인 C130 3대를 이집트에 팔아 챙긴 이득의 2배에 해당하는 2천4백80만달러를 이 회사에 벌금으로 선고했다.
록히드사는 당초 8개 항목에 대해 기소됐으나 유죄를 시인하는 대가로 기소 항목이 뇌물증여 사실 1개만으로 축소됐다.
록히드사는 이집트 정부에 화물기를 판매하기 위해 지난87∼90년 동안 레일라타크라의원에게 1백만달러를 뇌물로 주었으며 미국방부의 보조금이 이 판매의 비용으로 일부 충당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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