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한파·눈 예보/월동장구 준비를 귀성 차량은 설 전날인 30일에, 귀경 차량은 연휴 마지막날인 2월1일에 몰릴 전망이다. 따라서 연휴기간 중간에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상오6시 이전 및 하오8∼0시께 귀성·귀경길에 오르면 교통체증을 덜 겪게 될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측은 보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귀경일이 31일과 2월1일 이틀뿐이어서 마지막 날인 1일의 상행선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상청은 연휴에 전국적으로 한파와 함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있어 사전에 자동차 정비를 철저히 한 뒤 스노타이어 체인등 월동장구를 갖추고 떠나야 한다.
서울 출발시 고속도로가 정체되면 서울―안양―수원―오산―평택―천안―행정―공주―논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성남―용인―양지―진천―청주―신탄진―대전의 국도 17호선과 서울―성남―판교―신갈―오산의 지방도 393호선으로 빠지는 길도 생각할 수 있다.
강원방면은 서울―구리―양평―여주―문막―원주(국도6·37호선), 충청권은 서울―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국도3호선) 구간을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고속도로 진입후 정체가 계속되면 천안·청원·신탄진IC를 빠져나가 국도·지방도를 통해 정체구간을 지난 뒤 재진입해야 한다.
출발전에 미리 톨게이트 진출입 금지 상황을 숙지하고 고속도로전광판에 나오는 주변 국도 교통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적절한 코스를 잡아나가면 된다. 사고나 고장시에는 도로공사가 배치한 구급 및 구조차량 2백대와 구난차 2백27대에 도움을 요청하고, 일반전화 (02)253―0404, (0342)48―0404와 자동응답전화 700―2030을 통해 교통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5개 자동차생산업체와 자동차정비연합회는 주요 휴게소와 성묘지등의 91개소에 정비센터를 마련하고 간단한 고장수리와 냉각수·팬벨트·전구류 교환등을 무료서비스 해준다.
한편 연휴기간에 전국의 병·의원과 약국은 당번제로 문을 연다.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우선 전국 어디서나 보건소 혹은 국번없이 「129」로 전화하면 지역별로 문을 여는 응급센터와 병·의원을 알려준다.<신윤석기자>신윤석기자>
◎라디오 교통안내/KBS 2R·MBC R 「고향가는 길」 합동방송
KBS MBC TBS등 방송사들은 설연휴 귀성·귀경차량을 위한 교통특집방송을 실시한다. KBS 제2라디오(603㎑)와 MBC라디오(900㎑)는 28일 낮12시20분부터 29일 하오8시까지 25시간 동안 설날특집 「고향 가는 길」을 합동 방송한다.
양사의 서유석 정연수가 대표MC를 맡고 원미연 조혜련 강석 김혜영 전유성 서세원등이 릴레이식으로 교통정보를 전달한다.
TBS(95.1㎒)는 주요 교통포스트와 현장스튜디오, 주조종실을 잇는 3원입체방송으로 28일 낮12시부터 2월2일 상오7시까지 쉬지 않고 「교통특별생방송」을 내보낸다.
TBS는 이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에 현장스튜디오를 설치, 경부·영동고속도로에 각각 임시중계소 2곳을 만들어 회덕분기점과 원주지역까지 청취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배한성 배연정 김종찬 박일 김보연 임국희등이 진행을 담당한다.
TBS의 교통특별생방송에는 시민들이 직접 교통상황을 제보하고 귀성·귀경객들과 고향 친지들의 전화를 삼각으로 연결해 안부를 교환할 수 있는 「시민 리포트」 코너(737―9595)가 마련된다.<권오현기자>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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