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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계 36점하락/합격자 발표/자연계는 평균점수 7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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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계 36점하락/합격자 발표/자연계는 평균점수 7점 상승

입력
1995.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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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외국어·과학고 선풍/재수생은 28%, 6년째 하락 서울대가 27일 95학년도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36점이나 하락한 반면 자연계는 7점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격자중 재수생의 비율이 6년째 하락, 재학생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보다 본고사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어고 과학고등 특수목적고 돌풍속에 전국 9개교가 50명 이상을 합격시켰으며 1명이상은 5백63개교였다.<관련기사 29·30면>

 학교측이 공개한 총점누계표에 의하면 인문계는 수학I과 논술에서 점수격차가 크게 벌어져 합격자평균점수가 지난해 8백45점보다 36점 하락한 8백9점이었다. 그러나 자연계는 수학, 선택과목이 대체로 쉬워 지난해 7백90점보다 7점 상승했다.

 재수생합격자는 27.97%로 지난해(31.58%)보다 줄어들었고 여학생비율은 지난해(21.7%)보다 다소 늘어난 22.7%였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어고와 과학고등 특수목적고 「선풍」이 계속됐다.

 50명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전국9개교가운데 과학고, 외국어고, 예고등 특수목적고가 7개교에 달했으며 전체 수석은 부산과학고 정성택(19)군이, 인문·사회계열 수석도 광주과학고 유상윤(18)군이 차지했다.

 지난해 1백8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대원외고는 1백78명이 합격, 92년이래 4년간 단체수위를 기록했으며 서울과학고(1백35명) 한영외고(98명) 한성과학고(97명) 서울예고(94명) 대일외고(81명)등이 합격자를 무더기로 배출했다.

 또 올해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명덕외고도 50명을 합격시켜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과 서울대 전체수석의 2관왕인 정군의 모교 부산과학고는 개교4년만에 신흥명문고의 자리를 굳혔다.  올해 졸업생 90명중 53명은 한국과학기술대(KAIST)에 진학했으며 나머지는 서울대(32명)와 포항공대 고려대 이화여대(각 1명)에 합격,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반면 지난해 51명이상의 합격자를 냈던 경기 상문등 8학군학교들은 한 학교도 50명이상의 합격자를 내지 못해 명문에서 밀려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어고 출신이 인문대 어문학과에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어문계에 지원할 경우 과학고처럼 비교내신평가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인문대 어문계열은 외국어고 출신이 정원 2백40명중 59.62%인 1백42명을 차지했고 영문 21명(정원 35명) 독문 18명(〃 30명) 불문 17명(〃 30명)등 대부분의 학과에서 과반수를 넘었다. 사범대도 영어교육 12명(〃 35명) 불어교육 11명(〃 15명)등 많은 합격자를 냈다.<권혁범·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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