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26일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기준환율)은 이날 7백87원40전으로 지난 93년1월4일(7백86원60전)이후 가장 낮았다.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특히 최근 이틀사이 원화환율은 4원90전이나 떨어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원화환율이 최근들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월말에 수출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는데다 설 자금수요가 겹쳐 외화를 원화로 바꿔가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은관계자는 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지난해 1월8일 8백13원40전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으나 9월17일 7백99원70전으로 8백원대가 무너진 후 계속 내림세를 보여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