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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등소평사후 97년 남북분열”/일자위대전간부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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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등소평사후 97년 남북분열”/일자위대전간부 기고문

입력
199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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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분리모색 내란소지/대만독립·홍콩반환도 큰변수 중국의 최고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이 사망하면 중국은 남북으로 분열된다는 분석기사가 26일 발매된 주간문춘 최신호에 게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분석기사는 육상자위대의 서부방면총감부 방위부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미국의 듀퓨이전략연구소의 동아시아대표로 있는 군사 정보·전략 전문가인 마쓰무라(송촌) 쓰토무씨가 기고했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국방부는 「2년이내에 중국 집단지도체제가 붕괴, 민족주의적 독재자가 나타나거나 지방정부의 분리 움직임으로 내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바 있지만 중국의 분열 가능성은 그보다 1년정도 뒤인 97년으로 예상된다. 대만독립, 홍콩반환등이 이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96년 민주화를 완료하고 총선거를 실시,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은 미국에서 F16전투기를 도입하는등 공군력 강화에 주력하고있다. 97년께가 되면 대만은 대만해협에서 푸젠(복건)성의 상공까지 제공권을 장악하게 된다.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더라도 중국은 대만해협의 건너편에서 위협사격이나 하고 더 이상 손을 쓸 수없게 된다.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원할 것이며 현재 이에 대비하고 있다.

 이때를 전후하여 광둥(광동)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남부지방과 대만간에 뒷거래가 진행될 것이다. 97년의 홍콩반환은 광둥을 비롯한 남부지역이 베이징(북경) 중앙정부로부터 떨어지는 계기가 된다. 홍콩의 이권을 갖고있는 광둥이 금융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달러박스」인 홍콩을 베이징정부에 고스란히 넘겨줄리가 없다.

 남부지역의 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등 사후 권력투쟁만 벌일 것이다. 중국군의 배치를 보면 전차의 55%를 베이징부근에 집중시키고 있다. 이것은 베이징 주변에서의 내란에 대비한 포진이라고 볼 수있다.<도쿄=이재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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