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내달부터 서울지역 시범실시 전화를 비서처럼 사용하는 「141전화연락방」서비스가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전화교환기에 음성메시지를 저장하는 컴퓨터시스템을 장착하여 A라는 사람이 연락방을 개설,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전화로 연락방에 메시지를 남겨두고 A는 아무때나 그 내용을 들을 수 있는 「141전화연락방」을 내달 1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서비스한다. 내년에는 전국에서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착신전화번호나 무선호출번호를 미리 지정해두면 상대방의 연락내용이 연락방에 녹음되는 즉시 지정된 착신전화번호에 자동으로 전화가 걸려와 「귀하의 연락방에 메시지가 입력되었으니 확인하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안내가 전달되거나 무선호출기가 울리는 자동 착신통보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화연락방서비스는 전화사서함이나 무선호출사서함과는 달리 별도의 가입비와 가입절차가 필요없다. 공중전화나 휴대폰으로 즉석에서 연락방을 개설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연락방에 들어가 음성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한국통신은 시범서비스기간인 올해말까지는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내년엔 종량제로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용방법◁
연락방을 개설하려면 141번을 돌리고 음성안내에 따라 별표(*)를 누른 뒤 개인고유의 연락방번호를 7자리숫자로 만들어 입력하고 우물정자(#)를 누른다. 이어 4자리 숫자로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자 버튼을 눌러 「삐」소리가 들리면 인사말을 녹음하고 다시 #자를 누르면된다. 개설된 연락방을 이용하려면 141번을 돌리고 상대방 또는 자신의 연락방번호와 * 버튼을 누른다. 「삐」소리가 나면 전달할 내용을 녹음하고 #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연락방에 녹음된 내용을 듣거나 자동 착신통보서비스를 받으려면 음성안내에 따라 연락방 메뉴대로 하면 된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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