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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2개월간 정책결정 못했다”/일 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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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2개월간 정책결정 못했다”/일 소식통

입력
199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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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심각… 5∼6명이 권력행사”/중외교부 “사후 외교 큰변화 없어”【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중국의 최고실권자 덩 샤오핑(등소평·90)은 건강악화로 최근 2개월간 주요 국내외 정책에 대한 결정을 일체 내리지 못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중국내 정보에 정통한 이들 소식통은 등이 건강악화로 지난 수개월동안 중국의 일상적인 정책결정에는 손을 뗐지만 홍콩의 장래나 경제개혁과 같은 중대사안에 대해 여전히 관여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2개월간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 모든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20명이상의 동서양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대규모 의료진이 등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주시하면서 그의 생명을 하루하루 유지시키고 있다며 등의 건강은 현재 이르면 며칠내 길어야 몇달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에는 아직까지 등의 사망후 그의 권력과 권한을 계승할 지도자가 부상하고 있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권력은 현재 5∼6명의 핵심인물 손에 놓여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쿄=연합】 중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25일 덩샤오핑(등소평) 사후의 중국 외교 정책과 관련, 『일중 관계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외교 관계에 중대한 변화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베이징(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가 등의 건강 악화설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등사후의 외교 정책에 관해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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