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연구진 참여 「활동성」여부진단 일본 간사이(관서)대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안전지대인가 라는 의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월성 고리 원전이 있는 양산단층대의 활동성여부가 또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처는 25일 양산단층대의 활동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규모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내달부터 97년12월까지 8억원을 투입, 양산단층대 주변에 지진계측기 11대로 지진관측망을 구축하고 양산단층대 활동성 규명조사등 3개 연구과제를 수행키로 했다. 이번 양산단층대 조사에는 한국자원연구소등 국내 연구진이 총망라되고 미국 일본 그리스전문가가 참여하는데, 탄소의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을 통해 양산단층대의 생성시기를 밝히고 단층지역을 굴착하는 트렌칭작업, 탄성파를 이용한 지질형상 파악작업도 실시된다.
국내 원전은 규모 6∼7의 지진에도 견디도록 내진설계가 되어있다. 양산단층대는93∼94년 실시된 한국자원연구소·전남대와 일본 교토(경도)대·나고야(명고옥)대의 공동조사 결과, 활동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었다.<선년규기자>선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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