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뭄 해소위해 환매채 매입 등 한국은행은 25일 설 자금수요와 부가가치세 납부로 인해 갑자기 어려워진 시중 자금사정을 완화시키기 위해 28일까지 2조∼3조원가량의 자금을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태(김원태)한은자금부장은 『최근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설자금 수요와 함께 3조5천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세수가 월말에 겹쳤기 때문』이라며 『3조5천억원이 갑자기 국고로 환수됨으로써 시중은행의 지준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설 연휴전에 2조∼3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우선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시중은행의 RP(환매채) 1조원어치를 되사들일 예정이며,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통화안정증권과 국공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풀 계획이다.
한편 김부장은 『이미 발표한 올해 연간 통화증가율 목표 12∼16%와 1·4분기 목표 18%수준 유지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이번의 조치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자금시장이 교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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