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 일반전형 합격자들의 수능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4∼12점 떨어졌으며 올해 처음 본 본고사는 비교적 점수가 높았다. 수능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1백48.6점으로 지난해보다 4.4점 낮았고 자연계는 1백47점으로 12점 떨어졌다.
학과별 총점평균은 1천점 만점에 의예과가 8백62.1점으로 가장 높고 ▲약학 8백44.1점 ▲영문 8백36.2점 ▲법학 8백20·5점 ▲건축 8백16.2점 ▲신방 8백14.4점 등이다.
전체수석은 약학과를 지원한 임옥재(19·수도여고졸)양이, 인문계 수석은 법학과를 지원한 박수경(18·강원 동해시 북평 광의고3년)양이 차지했다. 출신고별로는 선화예고가 1백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고 서울예고 69명, 경기여고 67명, 숙명여고 58명, 동덕여고 57명등이다.
◎전체수석 임옥재양/“본고사과목 중점공부 주효”
『본고사 과목 위주로 공부한 것이 주효한 것같아요. 합격은 예상했으나 수석은 정말 뜻밖입니다』 이화여대 전체 수석의 영광을 안은 임옥재(19)양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대 약학과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올해 연세대 의예과 특별전형에서도 떨어졌으나 이화여대 약학과에 도전, 1천점 만점에 8백94.3점으로 수석을 따냈다. 임양은 개인택시 운전사인 임종근(52)씨와 봉제업을 하는 정명근(49)씨부부의 외동딸로 서울 보성여중 시절부터 전체수석을 놓쳐본 적이 없는 재원. 중학교때부터 줄곧 장학금을 받아 넉넉지 못한 가계를 도왔는데, 이번에도 등록금 걱정을 덜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이현주기자>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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