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PC모니터·D램반도체 등 3개/대우/공기방울세탁기 작년 45만대/금성/더블데크VCR 올 10만대목표 국내 전자업체에서 「수출 세계1위」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백50만대의 PC모니터를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며 수출실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 반도체 D램 부문에서도 지난해 45억달러어치를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15%로 수출 1위에 올랐다.
삼성은 현재 VCR와 전자레인지에서 각각 11%와 14.5%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수출 2위를 유지하며 1위인 일본업체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공기방울세탁기로 국내 시장에 선풍을 일으킨 대우전자도 지난해 45만대를 수출, 기존 최대 수출업체였던 미국 월풀사의 40만대 수출기록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전자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2백11% 늘어난 1백40만대의 공기방울세탁기를 수출, 세탁기 수출부문에서 확실한 세계 1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관도 지난해 2천2백만대의 컬러브라운관을 수출, 필립스의 2천만대를 앞선데 이어 올해도 2천5백만대를 수출해 2천2백만대로 예상되는 필립스를 제치고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성사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한 더블데크 VCR부문이 편리성과 고가전략등에 힘입어 올해 10만대 수출을 달성,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자산업의 총생산규모가 세계 5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전3사를 비롯한 국내 전자업계에서 세계최고의 명품들이 쏟아져나오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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