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대 입시에서 수능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본고사에서 수석합격하는등 「본고사 뒤집기」가 속출, 수능보다 본고사가 대학입학에 훨씬 큰 변수임을 나타냈다. 연세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윤효진(18·이화여외고)양은 수능 1백68.7점으로 경영학과 특차에 지원했다 낙방했으나 본고사에서 다시 경영학과에 도전, 수석합격했다. 윤양의 수능성적은 경영학과 합격자중 수능최고점수보다 무려 10점이나 낮다.
고려대 법학과를 지원, 전체 수석을 차지한 윤효정(18·동덕여고)양도 수능성적 1백65.4점으로 아예 특차지원을 포기하고 본고사에 승부를 걸어 막판 역전극을 연출했다.
24일 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 수석을 차지한 임옥재(19)양도 수능 1백77.2점으로 연세대 의예과 특차에 지원했다가 낙방했으나 이대 약학과에 재도전해 영광을 차지했다.
한양대 전체 수석 원영웅(한성고)군과 인문계 수석 이백휴(고창고)군도 수능성적이 각각 1백64점, 1백58점으로 본고사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박희정기자>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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