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정차시 기어조작 말고 브레이크 사용을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중 하나가 신호대기로 정차했을 때 기어를 N(중립)에 옮겨야 하는가 아니면 D(드라이브)에 두어야 하는가이다.
주행중 교차로에 정지하거나 앞차에 밀려 서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어를 N으로 옮기는 운전자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선 기어를 조작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사용, 정지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주차중에 엔진시동을 유지할 때는 기어를 N 또는 P(파킹)에 위치해야 하지만 신호대기중에 N으로 할 필요는 없다. 간혹 경제적인 운전을 한다고 기어를 N으로 놓는 운전자가 많은데 득보다 실이 많다. 기어를 N으로 하면 연료소모가 적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잦은 변속레버 움직임으로 오일실의 마모가 심해 기름이 새어나오기 쉽고 클러치 디스크의 마모가 쉽게 돼 변속기 수명이 짧아진다.
특히 변속레버를 N에서 D로 옮기면 기어가 물리면서 충격이 핸들까지 전해져서 변속기 내부에서는 많은 진동이 발생해 고장을 일으킨다.
신호대기중 기어를 N으로 하였다가 신호가 바뀌어 급히 출발 할 때는 기어를 D위치에 옮기고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 급한 마음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기어를 변속하면 순간적으로 쿵하는 충격과 함께 출발하게 된다. 이때 도로가 결빙되어 미끄러운 곳이나 지하철공사구간의 철판위에서는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헛돌아 차체가 방향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자동변속기 차의 급출발은 매우 위험하므로 출발 할 때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뗀 후 차가 서서히 움직이면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으면서 출발해야 한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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