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3일 당시 광주시위 진압에 나섰던 군부대 대대장급 이하 피고소인·피고발인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5일부터 이희성 전계엄사령관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고소인·피고발인 58명중 현역군인 12명을 제외한 20여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신군부측의 집권과정에서 핵심적으로 관여한 인사들을 상대로 내란혐의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2월초부터 정호용 전특전사령관, 박준병 전20사단장, 허화평 전보안사령관비서실장, 허삼수 전보안사인사처장등 현역의원 4명과 이학봉 전보안사대공처장등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전두환 노태우 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해 서면조사를 하거나 검사가 직접 방문해 진술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승일기자>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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