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가지·골패·윷판 등 전통제품 개조시판 설을 앞두고 대형서점 백화점 통신판매회사등에서 민속놀이기구 판매행사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교보문고(397―3500)는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외서코너앞 특설매장에서 「전통민속놀이기구 모음전」을 개최중이다.
나뭇가지를 쌓아 놓은 뒤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하나씩 집어가는 산가지놀이의 기구가 3천원, 두가지 숫자를 새겨 놓은 32개의 네모조각을 가지고 벌이는 게임인 골패의 기구가 1만2천원, 7조각의 판을 교본에 그려진 모양대로 만들어가는 칠교놀이의 기구가 2천원에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본점(771―2500)과 잠실점(411―2500)에서는 23∼30일 「전통민속용품 모음전」이 벌어지고 있다. 윷이 3백∼4천5백원, 방패연이 1만8천∼2만8천원이다.
이밖에 놀이기구는 아니지만 설에 필요한 민속용품인 복조리 복주머니 노리개등도 판매한다.
놀이기구 통신판매 전문회사인 놀이사랑(3672―6615)도 1월 한달간 「설놀이기구 창고공개전」을 실시하고 있다.
한쪽 끈에 달린 구슬을 다른 끈으로 옮겨가는 퍼즐형놀이 유객주의 기구가 3천원, 주사위 2개를 굴려 나온 숫자대로 윷판의 말 15개를 이동시켜가는 쌍륙의 기구가 3만원, 14면 주사위에 벌칙이 적혀져 있어 던져서 나온 벌칙을 그대로 실행해야 하는 열넷주사위의 기구가 3천원이다.
이 회사에서는 이밖에 손가락으로 공을 튀겨 당구대같이 생긴 박스의 네귀퉁이 구멍으로 집어 넣는 캬롬, 바둑판같이 생긴 판위에 서로 번갈아 가면서 알을 놓아 4개를 먼저 나란히 놓는 사람이 이기는 입사목 등 유럽전통놀이의 기구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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