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는 19일 서울 주요재래시장에서 17일 하루동안 실시한 「제수용품 가격동향 조사」를 토대로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5인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8만7천4백원보다 4.5% 많아진 9만1천3백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가협회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의 전년비 증가율이 지난해의 12.8%보다 훨씬 낮은 4.5%를 기록한 것은 새해들어 농·수·축산물의 출하가 매우 순조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가 1년전보다 42.9% 올라 5개에 5천원의 동향을 보이고 있고 조기도 지난해보다 15.4% 뛰어 마리당 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쇠고기는 1년새 ㎏당 1만6천7백원에서 1만8천4백원으로 10.2%, 닭고기는 3㎏에 2천5백원에서 2천7백원으로 8%, 달걀은 10개에 9백원에서 1천원으로 11.1% 상승했다. 1년전 1봉지에 1천원이던 색과자도 요즘엔 1천5백원에 매매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