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전 4인방들은 매매를 하지 않은 채 관망했다. 따라서 보유주식의 가격변동에 의한 실적의 차이만 있었다. 시장동향을 먼저 보면 「13일의 금요일」 한파이후 주식시장은 통화긴축설과 물량압박으로 계속 약세를 이어갔다. 연 나흘간 주가가 하락하면서 실망매물이 쌓여가는 상황이었다. 장중 한때는 9백5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때도 장세가 극히 불투명한 탓인지 4인방들은 매물을 내놓거나 상품을 사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바다 건너 일본열도의 돌발적인 대지진이 무기력했던 한국의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돌려놓았고 19일에도 오름세는 여전했다.
특히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업종의 상승행진이 두드러졌다. 4인방들은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집했다.
고가 우량주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왕성장씨는 삼성전자(1백10주) 태광산업(10주) 백양(1백주)이 지난주보다 오르고 한농(40주)과 데이콤(30주)은 하락, 전체적으로 3.2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실적이 저조했던 왕성장씨로서는 오랜만에 상승세를 맛본 셈이다. 최우량씨는 보유중인 롯데칠성(4백70주)이 지난주보다 2천원 하락한 14만4천원을 기록, 소폭의 총액하락을 겪었다.
고실적씨는 지난 11일 1만원씩에 매입한 한화에너지(5천주)가 지난주 결산기준일인 12일보다 19일현재 20원씩 상승, 강보합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장유망씨는 여전히 보유주식없이 현금을 지닌 채 시장동향을 살피고 있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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