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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안동 2층양옥(살고 싶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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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안동 2층양옥(살고 싶은집)

입력
1995.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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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원 회색건물 껴안고… 아내와 두자녀를 둔 건축주는 적은 예산으로 소규모의 주택을 갖고 싶어했다. 38평정도의 넓지않은 대지에 정원을 만들기 위해 건물의 한쪽을 도로에 붙이고 2층으로 구성함으로써 옥외공간을 확보했다. 또 형태를 단순화함으로써 경제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소주택에서 오는 폐쇄적인 느낌을 줄이기 위해 거실과 식당을 같은 공간에 배치했다. 2층은 자녀방에서 발코니로 나갈 수 있도록 했고 각 방마다수납공간과 조망을 고려한 코너창(모퉁이창)도 계획했다.

 자연환경과 친숙한 느낌을 조성하기 위해 창은 바닥까지 수직으로 내려오도록 설계, 흙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배치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거실에서 마당으로의 출구는 두지 않았으나 가까이 있는 현관을 통해 정원으로 나가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건축재로는 구조재료겸 마감재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 경제성을 도모했다. 대지면적 1백27㎡, 건축면적 48㎡. 광주시 북구 신안동. 건축사사무소 토방 대표 한진수씨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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