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기자】 21일 상오 2시30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3동 산1 장판권씨(49)집 안방에서 가정불화로 부인과 이혼한 장씨가 공기총을 난사해 아들 승진군(17·B고 1년)이 숨지고 딸 현정양(22·J은행 괴정지점직원)은 중태에 빠졌다.장씨의 전부인 성돌이씨(47)에 의하면 지난해 12월초 가정불화로 이혼한후 집을 나가 부산 북구 엄궁동 S여관에 머물던 장씨가 갑자기 나타나 안방에서 잠자고 있던 승진군의 머리를 쏘아 숨지게 한뒤 총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현정양의 목을 쏜후 자신까지 쏘려했으나 실탄이 불발됐다는 것이다. 장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장씨가 평소 일정한 직업 없이 술을 많이 마셔왔으며 종교문제등으로 가족들과 자주 다투다 이혼했다는 말에 따라 장씨가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은 십자 5.5구경 6연발로 장씨가 지난해 12월 시내 총포사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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