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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인근 무력충돌 확산/잉구세티아 국경서 1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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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인근 무력충돌 확산/잉구세티아 국경서 10여명 사망

입력
1995.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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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장기 게릴라전 대비【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체첸군이 수도 그로즈니의 주요거점을 장악한 러시아군에 반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20일 장기적인 게릴라전에 대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또 잉구세티아공 국경부근에서 이날 전투가 벌어져 10여명이 사망하는등 체첸사태로 인한 인근지역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체첸군은 체첸 분리독립의 상징인 대통령궁이 함락됐음에도 그로즈니를 사수하기 위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며 러시아군도 야포들을 동원, 체첸군 집결지에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아군 고위 간부들은 그로즈니에서의 전투가 끝나더라도 체첸 저항군들이 전개하는 게릴라전으로 더 많은 인명이 희생될지 모른다며 이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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