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원칙정해… 98년전후 단행”/인천 96학년 경쟁입시부활 결정 고교평준화제도가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 지역실정에 맞게 전국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한국일보사가 20일 해제방침을 이미 밝힌 서울 부산 인천을 제외한 전국9개 평준화시행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교육청이 해제원칙을 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15개 시·도중 전남 강원 경북등 세곳은 모두 비평준화지역이다. 일부 교육청은 해제를 위한 타임스케줄까지 정해놓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청회등을 준비중이다.
대부분의 해당교육청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해제시기를 현재 국민학교 6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98학년도 전후로 잡고 있으나 일부는 앞당길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박숙재부교육감은 『내부적으로 평준화해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0·31면>관련기사 30·31면>
지난해 11월 광역시중 처음으로 교육부에 평준화해제를 건의했던 인천시는 96학년도부터 경쟁입시제도를 부활키로 결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한편 20일 서울교육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15개 시·도 교육감협의회(회장 이준해서울시교육감)에 참석한 교육감들도 회의에 앞서 평준화해제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황유석기자>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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