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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빙크의…」 등 가족코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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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빙크의…」 등 가족코믹영화

입력
1995.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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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흥행은 실패 비디오는 인기 폭발 가족 코믹영화는 극장흥행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비디오에서는 폭팔적인 인기를 누린다. 「고인돌가족 플린스톤」 「빙크의 베이비 데이아웃」「다저스 몽키」 「베토벤2」등 어린이나 동물이 등장하는 최근의 영화들이 그러하다.

 이들은 하나 같이 개봉관조차 텅텅 비어 일찌감치 막을 내린 작품들이다. 「고인돌…」은 지난해 7월 개봉했으나 입장객수 8만명을 넘지 못했고, 3개월후의 「빙크의 베이비…」도 10만을 채우지 못해 모두 2주만에 거둬 들였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출시된 비디오에서는 성적을 크게 뒤집었다. 3만5천∼ 5만개까지 팔렸고 대여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비디오숍 경영자모임인 「으뜸과 버금」의 주간집계 순위를 보면 12월에 출시된 「빙크의 베이비…」는 한달째 10위권 안에 들어 있고, 「다저스몽키」도 지난주까지 20위권을 유지했다.「고인돌가족…」역시 1월 중순에 출시되자마자 선두인 「스피드」를 위협하며 단숨에 인기 4위에 올랐다.

 스필버그가 제작한(감독은 브라이언 레반트) 「고인돌가족…」은 채석장에서 벌어지는 플린스톤가족과 바니가족의 우정을 다룬 작품. 앵무새, 코끼리, 돌등의 형태로 된 인형이 녹음기, 샤워기, 연필깎기 등으로 등장해 흥미를 준다. 「빙크의…」는 납치됐다 우연히 빠져나온 갓난아기와 납치범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렸다.

 이 작품들은 극장을 찾아 볼만큼 아이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작품은 아니지만 모두 재미있고 훈훈한 감동이 있어 휴일 가족이 함께 편안히 보기에 좋다는 게 공통점이다.

 이 점은 비디오가 점차 혼자보다는 가족이 함께 보는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경향을 보여준다.<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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