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20일 내주부터 은행 당좌대출금리를 시중 실세금리에 연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에 의하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은행등 시중은행들은 지금까지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연 11.5∼13.5%까지로 고정돼 있던 당좌대출금리를 실세금리에 연동시키기로 하고, 이미 전산체계 확충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은행들의 이같은 방침은 기업들이 그동안 당좌대출금리가 고정돼 있는 점을 이용, 실세금리가 오를 때마다 당좌대출을 일으켜 「돈놀이」를 하는 바람에 은행들이 자금경색을 겪는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던데 따른 것이다.은행들은 현재 구체적인 실세금리 연동방안을 마련중인데 연동금리는 하루짜리 콜금리와 은행의 CD(양도성 예금증서) 발행금리를 기간별로 가중평균해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