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재경원에 허용 요청 통상산업부는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및 설비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증권(DR)발행을 신청할 때 이를 허용해 주도록 재정경제원에 공식 협조 요청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월초 올 2·4분기분으로 1억5천만달러가량의 DR발행을 재차 신청할 계획이다.
통상산업부는 시장개방과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연구개발투자가 시급하다고 판단,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신청할 DR발행에 대해 재경원이 적극 협조해 주도록 요청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DR발행자금 용도를 검토한 결과 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용으로 확인했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DR발행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4분기와 4·4분기 두 차례에 걸쳐 6천만달러와 1억5천만달러규모의 DR발행을 증권업협회에 신청했으나 자진철회형식을 거쳐 허용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올 2·4분기 발행분 추가신청과 통산부의 협조요청에 대해 재경원 증권제도과 관계자는 『증권업협회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고 밝혔고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신청이 들어 온 이후에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혀 아직 현대자동차의 DR발행 허용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음을 간접 시사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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