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는 20일 EU(유럽연합)가 직접투자에 대한 국제규범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이후의 가장 시급한 국제통상과제로 노동(BR) 환경(GR) 기술(TR) 경쟁정책(CR)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EU가 이들 분야를 제쳐두고 먼저 직접투자에 대한 국제규범 제정에 나선 것이다. 무공 브뤼셀무역관과 취리히무역관 보고에 의하면 EU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다뤄오던 직접투자문제를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으로 확대해 논의하기 위한 토의자료를 발간했다.
레온 브리탄 대외경제집행위원은 26일부터 6일간 예정된 미국방문기간에 31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EU 상공회의소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토의자료를 바탕으로 다자간 직접투자규범 제정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EU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브리탄위원은 또 직접투자문제를 WTO의 공식의제에 포함시키도록 미국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열기자>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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