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대립이 점차 노골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첸방주(진방주)후난(호남)성장이 인플레를 잡지 못한 책임으로 지난 19일 전격교체됐다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후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첸성장의 사임을 수리하고 소수민족 출신인 양정우(양정오)부성장을 성장대리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후난성의 지도부 교체는 지난해 8월이후 7번째로 이루어진 지방정부의 지도부 변동이다.
모두 30개의 성·시·자치구중 지난 5개월사이 지도부 변동이 이루어진 곳은 후난성외에 내몽고자치구, 샤안시(섬서)성, 상하이(상해)시, 산뚱(산동)성, 후베이(호북)성, 안휘성 등이다.
후난성과 샤안시성의 지도부 교체는 물가상승을 억제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이며 내몽고자치구, 후베이성, 안휘성등의 지도부 교체는 세대교체 명분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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