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재하는 외국경영자들은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한국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19일 조사됐다. 한국산업 기술 진흥협회가 국내주재 외국인경영자 1백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WTO체제의 출범과 관련, 한국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84.5%가 그렇다고 대답한데 비해 수출증가에 대해서는 62.0%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수입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6.8%에 달했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다. 또 외국인경영자들은 55%가 한국상품의 품질경쟁력이 미흡하거나 매우 떨어진다고 지적했으며 디자인열세를 지적한 응답자도 5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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