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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외자 33억불 유치계획”/대우경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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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외자 33억불 유치계획”/대우경제연

입력
199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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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철도·항만 등 개발위해/“우리기업 단계적 진출 유망” 북한은 나진·선봉지구를 국제교류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철도 도로 항만 등 인프라부문에 33억달러규모의 외국자본을 유치, 단계적으로 집중개발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은 철도 도로 항만 공항등 운송관련 인프라부문을 중심으로 한 진출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진출방안」에 의하면 북한은 날로 심화되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나진·선봉지구를 오는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 이 지역을 1백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국제적 화물중계기지 수출가공기지 관광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한은 총 15억달러가 소요되는 나진항 확장사업과 선봉공항 건설, 나진―샛별 고속도로 건설, 회령―학송 전철화, 나진통신센터 건설등 총 투자비가 33억2천5백84만달러에 달하는 인프라부문 23개 대형 프로젝트를 외국인 투자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우리 기업들은 북한의 개발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1단계로 추진되는 인프라부문 가운데 청진―회령 도로확장공사와 회령―학송 전철화사업, 청진서항의 접안부두 건설, 선봉공항 제1활주로 건설공사 등 운송관련부문을 투자유망사업으로 꼽았다.<이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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