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올 모내기 차질우려 농림수산부는 18일 겨울가뭄이 충북 내륙까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영·호남지역의 저수율이 26∼45%로 떨어져 올 모내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농림수산부에 의하면 지난 12일 현재 저수율은 전북이 26%로 평년의 81%에 비해 55%포인트, 경북이 32%로 평년에 비해 48%포인트가 낮다. 전남은 45%로 30%포인트, 경남은 38%로 34%포인트가 부족한 실정이다.
농림수산부는 또 충북의 옥천 영동 보은군도 저수율이 19∼46%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충북지역의 전체 저수율은 81%이며 중부지역은 88%로 예년 수준이다.
가뭄에 따라 고갈된 저수지도 늘어나 경북은 전체 3천7백42개소의 저수지중 29.3%인 1095개소, 경남은 2천96개소중 22.7%인 4백76개소, 전북은 5백15개소중 9.3%인 48개소가 각각 고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7백50개소중 7개소가 고갈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저수지가 30%이하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1∼2월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가뭄이 쉽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박영기기자>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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