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은행식 출제… 횟수도 2∼3회 교육부는 서울의 고교평준화제도를 현재 국민학교 6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98학년도부터 정원의 5%범위(약20개고교)안에서 일부해제, 학생선발권을 학교에 되돌려 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0면>관련기사 30면>
교육부는 또 이르면 97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고 시험횟수도 현행 1회에서 2∼3회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교평준화해제여부는 시·도교육감에게 일임된 사항』이라고 전제, 『공청회등을 통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그러나 『서울의 경우 고입정원의 5%정도에 해당하는 1만여명의 범위안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선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이라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대학입시제도보완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수능시험을 주관해 온 국립교육평가원(96년2월까지 한시적 존속)과 한국교육개발원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문제은행식으로 수능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담당기구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문제은행은 과목별로 5천∼1만개정도의 문제를 만든뒤 3년마다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수험생에게 2회이상의 응시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문제은행식으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되면 굳이 시험횟수를 1회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96학년도 대학입시는 준비기간이 짧고 수험생에 대한 신뢰성등을 고려해 현행 제도대로 치르기로 했다.<최성욱기자>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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