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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실종 3,700여명/부상자14,600여명/재일교민 32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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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실종 3,700여명/부상자14,600여명/재일교민 32명사망

입력
199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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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지진피해 최소24조원【도쿄·고베=이재무·이창민·황영식특파원】 일본 간사이(관서)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3천7백여명을 넘어섰다. 또 재산피해도 최소 3조엔(약 24조원), 최대 14조엔(1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등 피해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관련기사 3·4·5·10·11·30.31면>

 일본경찰청은 19일 자정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2천8백72명, 실종 8백70명, 중·경상자 1만4천5백72명이라고 중간 집계했다. 경찰청은 가옥및 건물  2만6백30채가 파괴됐고 이재민 15만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단 오사카본부는 한국교민 사망자가 고베에서 21명 이타미(이단)에서 2명등 최소한 2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국적자 9명을 포함, 모두 32명의 재일교포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상오부터 2천명의 자위대 병력을 투입, 최대피해지역인 고베(신호), 오사카(대판)지역등에서 인명구조작업에 나섰으나 고베시 일각에선 액화석유가스(LPG)유출등에 따른 대형 화재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밤 임시각의를 소집, 피해지역에 자위대원 1만3천명 증파 쌀 2천3백톤 긴급수송 금융우대조치등을 결정했다. 일본정부는 또 지진피해지역의 응급구호및 복구를 위해 우선 1천억엔의 예산을 긴급 배정했다.

□특별취재반

도쿄=이재무 황영식 특파원 손덕기 도쿄지사기자

고베=이창민 특파원 서진황 지국장

오사카=문봉남 지사장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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