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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대표 내달초탈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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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대표 내달초탈당 전망

입력
199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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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신당창당을 위한 세규합작업등을 가속화, 빠르면 2월 7·8일께 민자당을 탈당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김대표의 탈당은 민자당이 오는 2월 7일 전당대회에서 통일한국당(약칭 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 민자당의 법통을 승계하는 과정에 합류하지 않고 이탈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그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했지만 이제부터 전당대회까지는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당부도 있고 하니 전당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말해 전당대회가 탈당결행의 분수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김대표가 탈당입장을 당분간 유보했지만 김영삼대통령의 리더십과 세계화구상을 정면공격한 발언강도를 감안할 때 결별은 불가피하다』면서 『탈당시점은 전당대회 당일 또는 그 직후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대표가 전당대회후 평의원으로 당에 잔류할 명분도, 이유도 없으며 여권핵심부도 이미 김대표와 결별한 이후의 정국운영방안을 마련중』이며 『김대표와 행동을 같이할 민자당의원은 많아야 5∼6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게 여권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이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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