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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4일부터 격일급수/영천댐 완전고갈… 포철 “최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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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4일부터 격일급수/영천댐 완전고갈… 포철 “최소공급”

입력
199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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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서취수장 수위도 사상최저 건설교통부는 17일 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경북 포항시에 24일부터 격일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하루10시간씩 단수됐던 이 지역 8만7천여가구 35만명의 주민들의 불편이 더 커졌다.

 그러나 건교부는 포항제철에 대해서는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소한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포철에는 당분간 용수부족에 따른 조업중단은 없을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날 『안계댐 근처의 부조취수장에서 평소보다 2.5배정도(하루 13만9천톤) 더 퍼 올리고 있으나 포항지역의 최대 용수공급원인 영천댐이 완전히 고갈돼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24일부터 격일제 급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철기자>

【마산=이동열기자】 최악의 겨울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마산·창원시등 중부경남 4개 시·군 1백만 주민의 상수원인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칠서(칠서)취수장의 수위가 사상 최저인 1.32를 기록, 취수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칠서수원관리사무소에 의하면 취수장의 수위가 지난해 같은 시기 3.1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2로 떨어진데다 원수의 수질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5.6∼6.4PPM,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4.3∼5.0PPM(3급수)으로 크게 악화됐으며 암모니아성질소도 정수의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크게 웃도는 3.1PPM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칠서수원관리사무소는 수질정화를 위해 정수약품을 대량투입하고 있는데 암모니아성질소제거를 위해 액화염소는 평소 2천5백㎏에서 1만㎏으로, 중금속등 유기물질을 응집시키는 폴리염화알미늄(PAC)은 평소 30PPM에서 최고 50PPM까지 투입하고 있으며 중화제인 소석회도 평소 6백㎏에서 3천㎏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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