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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북남포공장 4월가동”/이 방북 조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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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북남포공장 4월가동”/이 방북 조사단장

입력
199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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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관련 사업도 추진 합의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북경을 통해  17일 낮12시20분 중국민항(CA)편으로 귀국한 (주)대우부회장 이경훈 방북단장은 『이미 합의한 9개 경공업분야는 물론 전자관련사업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정부의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올4월부터 남포공단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평양에서의 일정은.

 『평양에서 4박5일간 있으면서 북한의 대외경제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남포공단도 방문, 시범사업을 할 공장의 건설상황을 살펴봤다. 건설중인 3개 공장중 2개는 완공됐으며 1개공장은 건설공정이 95%수준이었다. 나진·선봉지역은 방문하는 대신 사회 간접자본시설투자등에 대해 이성록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충분히 협의했다』

 ―완공단계에 들어선 남포공단의 3개공장은 언제 가동되나.

 『빠르면 4월부터 가능하다. 이번 방북에서는 기술자 방북, 시설재반입문제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했다. 정부당국과 협의를 거쳐 사업승인이 나면 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순훈 대우전자사장도 동행했는데 전자관련 합작사업도 협의했나.

 『전자분야의 합작사업도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나진·선봉이 아니라 남포단지에 경공업사업과 함께 전자관련사업도 할 것이다. 사업내용은 가전과 전자부품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개설문제는. 

 『평양이나 남포등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있었다. 하지만 정부당국과 협의를 해야하는 사안이어서 추후에 밝히겠다』

 ―남포공단에는 당초 대우가 북한과 합의했던 9개사업 8개공장중 현재 4개사업 3개공장만 추진중인데 나머지 사업은 어떻게 되나.

 『지난 92년1월 김우중회장이 삼천리 총회사측과 합의한 9개분야 합작사업중 신발 메리야스 등 나머지 사업도 곧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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