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증권으로 들려” ○…회사이름을 바꾼 한 증권회사가 고객들의 항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에 본점과 전국에 13개지점을 갖춘 상업증권은 올들어 대주주가 상업은행에서 제일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일은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일은증권은 당초 상업증권처럼 대주주 은행의 이름을 따 제일증권으로 하려 했으나 H그룹 계열 증권회사가 이미 이 상호를 쓰고 있어 가운데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그러자 고객들은『「잃은증권」으로 발음이 되지 않느냐. 투자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같다』『「일원증권」처럼 들려 나쁘다』는 등 이유로 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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